다음이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한달 만에 시가총액 1조원을 회복했다. 19일 다음 주가는 전날보다 5,200원(7.08%) 상승한 7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139억원으로 지난 1월18일 이후 1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다음의 강세는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분석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검색 부문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20~30%대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 다음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9만~11만2,000원으로 현 주가보다 14.5~42.5% 높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합검색이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고 사이트 리뉴얼의 반응이 매우 양호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올 1ㆍ4분기에도 실적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2위 포털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은 적정 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