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2 26일 공개

예정보다 출시 시기 앞당겨 아이폰5·옵티머스G 등 견제



돌풍 일으킬 '갤럭시 노트2' 드디어…
갤럭시 노트2 26일 공개 예정보다 출시 시기 앞당겨 아이폰5·옵티머스G 등 견제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갤럭시 노트2(사진)'가 오는 26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갤럭시 노트2의 가세로 애플 아이폰5, LG전자 옵티머스G, 팬택 베가 R3 등이 벌이는 치열한 스마트폰 가을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 국내 공개 행사를 26일로 확정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당초 10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아이폰5의 국내 출시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언론 공개 및 출시 시기를 앞당긴 것"이라며 "옵티머스G, 베가 R3 등 국내 제조사들의 신제품을 견제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2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제품이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하드웨어 사양과 'S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게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1'젤리빈'에 1.6GHz 쿼드 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3,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5.3인치 갤럭시 노트보다 큰 5.5인치 화면에 영화관과 같은 16대9 화면 비율으로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시각 환경을 제공한다. 또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화면은 전작보다 커졌지만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무게도 180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보여주는 S펜 특화 기능도 눈에 뛴다. e메일ㆍ일정ㆍ사진 등의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 뷰'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S노트의 화면 이동, 크기, 투명도까지 조절 가능한 팝업 노트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9개월 만인 올 7월 글로벌 판매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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