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3P하락 704… 환율 급등

원ㆍ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반면 주식시장은 하락했다.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현재 지난주 말보다 14원70전 오른 1,218원50전에 거래됐다. 이 같은 환율급등은 일본 재무당국의 '경기회복을 위한 엔화 약세 필요' 발언 소식으로 엔ㆍ달러 환율이 122엔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인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증시는 이라크전쟁에 대한 우려감에 달러화 초강세 소식까지 악재로 작용해 외국인이 현ㆍ선물시장에서 동시에 대량매도에 나서며 이틀째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3.79포인트(1.92%) 떨어진 704.38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83포인트(1.53%) 떨어진 53.45포인트로 마감, 지난 8월5일의 연중최저치(53.66포인트)를 경신했다.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시장은 강세(금리하락)를 보였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후3시30분 현재 지난주 말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5.31%를 기록했다.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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