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1·2·3·4 공구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기존 1일 3만톤(2만3,300㎡) 처리시설에 6만8,000톤(4만3,070㎡)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최근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 국제대로 372번길에 들어선 이 시설은 지난 2010년 3월 GS건설 컨소시엄(동부, 풍창, 진흥기업, 벽산)이 참여했으며 모두 1,000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내 하수처리시설 용량은 모두 9만8,000톤(9만6,790㎡)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이 처리설은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하수를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처리, 복합 도시용수로 이용하는 최첨단 친환경 물 처리시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송도공공하수처리시설의 수처리 공법은 국내외에서 신뢰성이 확보된 표준활성슬러지(A20)공법과 고효율 및 집약화가 가능한 중공사막(MBR·Membrane Bio Reactor)공법의 장점을 결합한 고도처리 공법이다.
기존 하수처리 표준활성슬러지(A20)공법에 비해 뛰어난 방류수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1급수 수질 기준까지도 충족, 생태환경보존 및 수질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 신기술인 균주를 이용한 잉여 슬러지 감량화공법(환경신기술 제283호)’을 적용, 기존 하수처리장에 비해 약 25%의 슬러지 발생량 저감 효과를 가져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하수 슬러지처리 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송도기반 과장은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증설된 처리시설은 선진화된 하수 시스템 도입과 자동화에 의한 유지관리 효율 증대 등을 통해 ‘글로벌 녹색시티 인천’의 이미지를 실현하고 주민 친화적인 하수처리시설로의 리 모델링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여가 활동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향후 6·8·10공구와 11공구 일부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일 10만5,000톤 규모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5·7공구에서 나오는 하수는 기존의 승기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