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車부품사 영천에 2600만弗 투자

일본 자동차부품 기업인 다이셀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2,6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24일 오전 최병록 청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미야자키 다이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자동차부품(에어백용 가스발생장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노하우를 가진 다이셀은 영천시 채신동 영천첨단부품소재지구에 2,600만 달러를 투자해 2013년부터 자동차에어백용 부품을 생산, 국내 수급 및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에어백용 부품을 비롯, 패널디스플레이, 에타놀체인 등의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다이셀은 종업원 2,000여명, 연 매출 5조 1,000억원 규모의 일본 중견기업이다.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일본 첨단기업의 투자로 해외 우수기업의 기술이전은 물론 국내기업의 경쟁력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셀이 투자하는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공사를 진행 중(공정률 40%)이며 현재 43%의 산업용지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이 지구는 앞으로 하이브리드 및 임베디드 자동차부품 등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