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당분간 LG, 삼성, SK그룹 등 주요 주주들의 공동경영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하나로통신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이사회 안건 등 중요한 경영사항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영위원회에 참석할 사내이사 3명은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 남영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홍순호 전무, SK텔레콤 김신배 전무이며 각각 주요 주주인 데이콤(LG그룹), 삼성전자(삼성그룹), SK텔레콤(SK그룹)측을 대표한다고 하나로통신측은 설명했다. 사외이사 3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나로통신은 또 신윤식 전 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하지 않기로 했다.
운영위원회는 당초 방침대로 이인행부사장과 이종명부사장, 김진덕전무 등 3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