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하더라도 북한과 군사기술 교류에 합의할 계획이 없다고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이 27일 밝혔다.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이날 군사기술 교류에 대해선 북한과 논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차베스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미 국무부 숀 매코맥 대변인은 "그(차베스 대통령)가 북한으로부터 얻기를 원하는 게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면서 "만약 군사기술 이전이 포함돼 있다면 그것은 확실히 우려스런 일"이라며 베네수엘라와 북한간 군사협력에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마리 필리 에르난데스 베네수엘라 북미담당 차관은 "미국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게 누구를 방문할 수 있고, 누구를 방문할 수 없다고 말하는 습관이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압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