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억원에 이르는 대출 사기가 발생한 KT ENS는 KT네트웍스가 사명을 바꾼 곳이다.
KT ENS의 'ENS'는 엔지니어링 및 솔루션(Engineering and Solutions)의 줄임 말로 지난해 사명 변경 이후 글로벌 엔지니어링·솔루션 전문회사로 도약을 꾀해왔다.
지난해 8월 판교 신사옥에서 사명 변경과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KT ENS는 지난해 사명 변경 당시 기존 사명인 'KT 네트웍스'의 '네트웍스(Networks)'라는 단어가 주는 통신망 구축회사, 무역 및 통신회사라는 제한적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KT ENS는 그동안 구내통신과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태양광발전소 구축, 데이터센터 건설 등을 통해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가봉 정부 통합 네트워크, 루마니아 태양광발전소 구축 등 해외까지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면서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