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1조2,000억 추가증자"

산업은행 "5.7대 1 감자도 추진"

산업은행이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LG카드에 약 1조2,000억원을 추가 증자하고 5대1 안팎의 감자를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LG카드의 자본확충 규모와 감자비율 등을 결정하기 위해 실시한 용역 결과 1조2,000억원의 증자와 5.7대 1의 감자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상장 유지를 위해서는 자본잠식률이 50% 이하가 돼야 된다”며 “이를 위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의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채권단 및 LG그룹과 협의를 할 것”이라며 “최종적인 증자 규모와 분담액, 이에 따르는 감자비율 등은 협상을 통해 결정되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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