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해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싱가포르, 스페인 등 6개국은 남성과 여성의 흡연율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흡연자 1인당 하루 소비량은 24.8개비로 똑같은 것으로 조사됐다.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15세 이상 남ㆍ여 흡연자가 하루 소비량을 25개국을 선정, 조사한 결과 한국 등 6개국에서는 같은 수치가 나왔다는 것이다.
나머지 5개국의 흡연자 1인당 흡연량은 ▦홍콩 14.1개비 ▦아일랜드 20.9개비 ▦이탈리아 15.1개비 ▦싱가포르 18.7개비 ▦스페인 12.5개비 등이다.
특히 한국은 25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남성의 경우 일본(24.9개비)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여성은 1위를 차지해 남ㆍ여 흡연자 모두 1일 흡연량이 과다한 것으로 입증됐다.
여성흡연자의 1일 흡연량에 있어 1갑(20개비) 이상이 넘는 국가는 한국에 이어 미국(22.5개비), 일본ㆍ캐나다(21.6개비), 아일랜드(20.9개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흡연자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 이어 캐나다(24.6개비), 미국(24.3개비),스위스(22.1개비), 호주(21.3개비), 이스라엘(21개비), 아일랜드(20.9개비), 포르투갈(20.8개비) 등이 1갑 이상을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