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러시아올림픽위원회 프레스센터에서 러시아 올림픽 대표팀과 `2004 아테네 올림픽`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후원으로 러시아 올림픽팀을 활용, `삼성` 브랜드와 관련한 각종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장창덕 CIS총괄 전무는 “올림픽팀이 내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한다”며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가 되기 위해 매년 러닝 페스티벌 개최, 볼쇼이극장 스폰서 등 다양한 사회 공헌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초 컬러TV가 `국민브랜드(나로드나야 마르카)` 마크 영구 사용권을 획득하고 휴대폰ㆍ캠코너ㆍ양문형냉장고 등이 최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중동서 감성 캠페인
LG전자가 이라크전으로 상처받은 중동 지역에서 따뜻한 감동을 전달하는 감성 캠페인을 전개, 현지인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2일부터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주제로 한 양면 광고를 사우디아라비아ㆍUAEㆍ쿠웨이트 신문에 게재하고 있다. 이 광고는 LG전자 제품과 아랍인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LG 심벌 마크 모양으로 모자이크 처리했다. 또 LG전자가 중동에서 벌여온 언청이수술ㆍ장학ㆍ문화 사업 등 각종 사회 공헌활동과 휴대폰과 에어컨 등 각종 가전 제품에 대한 서비스 활동을 소개한다.
신문범 중아시아 지역 대표(상무)는 “이제는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이야기할 때라는 메시지를 아랍 민족에게 전달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모로코ㆍ이집트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아 언청이 수술을 올해부터 이라크로 확대하고 중동 각국에서 아랍국가 초청 축구대회, 뮤직 페스티벌 등도 펼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