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수요증대 전망으로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또다시 배럴당 42달러에 육박했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40센트 (1.0%) 오른 41.84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X)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전날에 비해 배럴당 43센트 (1.1%) 오른 38.54달러로 장을 마무리했다.
미국과 독일에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밖의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주요국가의 경제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면서 세계 석유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유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고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풀이했다.
분석가들은 28일로 예정된 미국의 유류재고 현황 발표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증산 효과 등에 따라 NYMEX의 장중 전고점인 배럴당42.33달러가 시험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