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최신 핀테크(fintech)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 페이'를 항공권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22일부터 카카오페이를 통해 항공권 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비밀번호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항공사 중 카카오 페이를 결제 시스템으로 도입한 회사는 진에어에 이어 대한항공이 두 번째다.
대한항공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보안프로그램 설치나 전자상거래 인증 등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사라지면서 고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항공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22일부터 오는 8월4일까지 운임 할인, 카드사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이 기간 동안 대한항공 모바일 사이트(m.koreanair.com)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카카오페이로 항공권을 구매하면 국내선은 7%, 국제선은 5%의 운임이 할인된다. 홈페이지(kr.koreanair.com)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구입할 경우에도 국내선 5%, 국제선 3%의 운임이 할인된다.
또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롯데카드·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롯데카드 5%, 신한카드 10%의 청구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카카오페이를 통한 구매자 10명을 추첨해 국내선 항공권 10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