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달 15일부터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사이를 운행하는 공항버스의 시내∼인천공항 구간의 요금을 500∼1000원씩 인상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리무진의 경우 김포공항을 경유하는 구간은 5,000원에서 5,500원으로,인천공항 직통구간은 5,500원에서 6,000으로 오르며, 고급 리무진의 경우 직통 구간만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된다.
그 외 시내∼김포공항, 김포공항∼인천공항 구간의 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에도 이용자수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경유가격과 인건비,공항고속도로 통행료 등이 인상되어 공항버스업계가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어느 정도의 요금 현실화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 "2001년 인천공항버스 운행 개시 당시 서울시가 원가 조사를 실시해 요금기준을 정했으나 그동안 버스 업계 스스로 시민편의를 위해 500~1,000원의 낮은 요금을 징수해왔다"며 "이번 인상은 당시 요금기준 조사결과에 따라 올리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