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들은 올 하반기에 20만가구에 육박하는 주택분양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주택건설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7~12월 주택 분양계획을 접수한 결과, 분양가구수가 19만6,739가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하반기 계획물량(13만7,997)보다 5만8,742가구가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전체 물량의 60%에 해당하는 11만9,478가구이며 광역시 등 지방이 7만7,261가구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 3만7,464가구
▲임대 8,899가구
▲재개발ㆍ재건축 5만6,989가구
▲주상복합 7,801가구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회원사 92개사 중 59개사만 분양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신법 시행 등으로 사업일정을 수립하는 데 상당한 애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분양계획은 주택협회 홈 페이지(www.housing.or.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