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럽 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 투자유치단은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스웨덴, 덴마크, 독일 등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도 대표단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건, 독일 라이프찌히와 드레스텐에서 각각 1건 등 총 5건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투자 체결 금액은 모두 2억8,000만달러에 이른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2,3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복지비교 간담회를 열고 현지 동포들이 체감하는 스웨덴 복지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덴마크 제2의 도시 오르후스를 방문해 첨단 축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오는 27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한독 한반도 통일토론회에 토론자로 참가해 독일의 통일 전문가 등과 독일의 통일과 한반도 통일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28일에는 독일 작센주의 부총리 스벤 몰록을 만나 1989년 '우리가 국민이다'라는 외침으로 독일 통일의 길을 연 작센주가 통일 이후 겪은 구조변화 과정과 현재의 경제 현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황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유럽의 첨단 기업들이 경기도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성장 가능성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각종 행정 절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