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역 인근에 253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5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구 서소문동 120-13 일대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서소문 제8-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용적률 1,099%가 적용돼 최고높이 103m, 23층 이하, 253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당초 사업자 측은 용적률 1,182% 이하, 최고높이 110m(23층), 263객실 규모의 계획안을 상정했지만 도심 내 호텔 공급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논의와 공개공지 설치 규모, 인센티브에 대한 공공성 강화 방안을 이유로 소위원회에서 검토를 지시했다.

소위원에서 공개공지 조성과 그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의 적정성에 대해 재검토한 끝에 공개공지 규모를 당초 247㎡에서 146㎡로 축소하고 높이계획도 110m 이하에서 104m 이하로, 용적률도 1,182% 이하에서 1,100% 이하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