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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설립된 ㈜트랜스온(대표 김용원.사진)은 각종 전원공급장치에 사용되는 변압기와 코일류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자동실장이 가능한 SMD형 트랜스 생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금년 들어 급격한 매출신장세를 기록 중에 있다. 기존 중국 류산공장 대비 8배의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베트남 하노이 공장이 본격 가동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변압기 하면 흔히들 220V나 110V의 전압을 바꿔주는 장치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휴대폰 충전기는 물론 TV, 셋톱박스 등 거의 대부분의 전자제품에는 전압이나 전류의 값을 변형시켜주는 변압장치가 사용되고 있다. 제품이 소형화되고 생산라인이 자동화될수록 이 변압장치 역시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제품개발이 필수적이다.
25년 이상 Transformer 외길을 걸어온 김 대표의 오랜 실무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개발및 대치품 개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와 고객사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이원화한 덕분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샘플 및 소량생산은 국내본사에서 담당하고 대량생산은 해외 생산거점에서 맡는 방식이다. 트랜스온이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기반으로 품질의 안정성과 공정불량률을 최소화한 베트남 공장은 월 8백만개 생산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김 대표는 “저가의 중국제품과도 가격경쟁력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산능력및 품질의 우수성을 거래처로부터 인정받아 최근 수주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