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 창당준비위 발족

北개발계획수립 등 7대 국정과제 제시

중도 신당인 국민생각(가칭)이 11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의 주도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발기인 대회에는 신당 참여 인사를 중심으로 1,500여명이 참석, 4ㆍ11 총선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창당준비위는 내달 말 창당한 뒤 4ㆍ11총선에서 200명 이상의 후보를 내고 비례대표를 포함해 80석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통합'을 지향하는 이 신당에는 전직 국회의원과 고위 관료가 대거 참여했다. 전직 의원으로는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과 윤건영 연세대 교수, 배일도 한국사회발전전략연구원 대표, 김용태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 1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고위 관료 출신으로는 김석수 전 국무총리와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 정태익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이사장은 행사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의 여야 정치인 중에도 국민생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다"며 "구체적으로 누구라고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1차, 2차로 결단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선거 전에 제3당(기호 3번)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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