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오페라 황진이 일본공연창작 오페라 '황진이'가 일본 신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은 내달 15~16일 도쿄(東京) 신국립극장 대극장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기념으로 오페라 '황진이(黃眞伊)'를 두 차례 공연한다고 밝혔다.
황진이 역에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정애가 김유섬과 함께 더블 캐스팅됐으며 일본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이 반주를 맡고 후지와라 오페라단의 무대 스태프가 공동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창작 오페라의 일본 진출 경우로는 95년 글로리아 오페라단의 '춘향전'(장일남 작곡)과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봄봄'(김유정 원작.이건용 작곡) 등이 있었으나 신국립극장 대극장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주일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일본 신국립극장, 아사히(朝日)신문, 후지와라 오페라단이 일본 외무성과 문화청, 일한문화교류기금의 후원을 받아 공동 주최하는 것이다.
■ 이정식-유진박 조인트 콘서트
섹소포니스트 이정식과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조인트 재즈 콘서트를 연다.
오는 4월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정식&유진박 JazzJazz'는 두 사람의 색깔로 연주되는 재즈음악을 대극장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재즈 명곡 뿐 아니라 민요 가요 클래식 등이 골고루 연주될 이날 공연에서 이정식은 My Song, Feel so Good, 진주난봉가, 꽃밭에서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또 유진박은 비발디 사계 중 봄, All of me, Autumn Leaves 등 귀에 익은 곡과 즉흥 에스프리를 준비하고 있다.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과 재즈 보컬리스트 정말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