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애틀전서 시즌 5호 홈런…3타수 2안타

팀 내 홈런·타격·출루율 1위 질주
시즌 13번째 ‘3출루 이상’·멀티히트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올 시즌 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3이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시애틀 우완 선발 크리스 영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애틀 투수들이 몸을 푸는 불펜에 떨어진 시즌 5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7m로 측정됐다.

텍사스의 4-3 승리로 끝나면서 추신수의 이 타점은 결승타점으로 기록됐다.

전날까지 4번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와 팀 내 홈런 공동 1위를 달리던 추신수는 11일 보스턴전 이후 열흘 만에 대포를 가동하고 홈런에서도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는 홈런, 타격(타율 0.310), 출루율(0.432) 등 세 분야에서 독보적인 팀 내 1위를 질주했다.

득점 2개를 보태 시즌 득점은 24개로 늘었고, 타점도 13개로 불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7번째 몸에 맞은 볼을 합쳐 세 차례나 출루한 추신수는 올 시즌 13번째로 한 경기 3출루 이상 기록을 냈다.

그는 아울러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도 13번째 작성했다.

추신수는 이날 포함 올 시즌 낮 경기에서 타율 0.364(33타수 12안타), 홈런 3개, 5타점을 수확해 원정 기간 벌어질 7차례 낮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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