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납세자의 2%차지종합소득세 신고액이 1억원이 넘는 납세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국세청이 내놓은 '2001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근로, 이자, 배당, 부동산 임대소득 등 종합소득세 신고(지난 2000년 귀속분)를 할 때 자신의 소득이 1억원이 넘는다고 신고한 납세자는 3만92명으로 전체 납세대상 인원 152만8,649명 가운데 2%를 차지했다.
이들의 신고소득은 7조3,957억5,100만원으로 평균소득은 4억8,380만원에 달했다.
2000년 신고 때(99년 귀속분)는 1억원 이상의 종합소득세를 낸 납세자가 2만2,368명이었으며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금액별로는 5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신고한 납세자가 총 1,910명으로 모두 2조4,056억원을 신고해 1인당 신고금액이 12억5,900만원에 달했다.
반면 1,000만원 이하는 96만9,847명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신고금액은 7조683억4,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소득은 728만원에 불과했다.
1,000만∼4,000만원을 신고한 경우는 42만6,796명(전체의 27.9%), 신고소득은 10조8,984억원이었으며 4,000만∼8,000만원은 8만7,541명(전체의 5.7%)으로 5조2,932억원을 신고했다.
또한 8,000만∼1억원을 신고한 경우는 1만4,373명(전체의 0.9%)으로 신고금액은 1조3,631억원이었다.
연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