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재산헌납 계획 이르면 이달중 발표

장학재단 설립등 검토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재산헌납 계획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재산헌납 방식으로는 장학재단 설립, 공익재단 운영, 연구개발(R&D) 분야 지원사업 출연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재산헌납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시기는 이르면 이달 중, 방식은 장학재단 설립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6월 김백준 총무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회의를 열어 재산헌납에 대해 논의했으며 일단 재산헌납위원회를 설립해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헌납위원장으로는 이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최근 자신이 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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