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고 "우린 전교생이 작가"

수업시간에 쓴 논술·감상문 등 모아 책 발행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쓴 논술ㆍ독서감상문ㆍ시평 등을 모아 엮은 책이 출간됐다. 서울국제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작성한 글을 모아 '열여덟, 세상을 말하다' '열여덟, 시를 읽다' 등 두 권의 책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열여덟, 세상을 말하다'는 수업시간에 작성한 논술ㆍ독서감상문ㆍ해외체험기 등을 모아 출간한 책으로 문학 논술을 모아놓은 '문학 속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세계사 시간에 자신의 꿈과 역사 속 사건을 접목시켜 쓴 글을 담은 '역사 속에서 꿈을 보다', 독서감상문 모음인 '책에서 세상을 만나다', 해외체험 수기집인 '길을 떠나다', 교과서 작품 작가 인터뷰 글을 담은 '아주 특별한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열여덟, 시를 읽다'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제를 선정해 엮은 시집으로 기존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참신하고도 새로운 시에 학생들의 시평을 달았다. 서울국제고는 "두 권의 책 출간은 서울국제고 학생들의 다양한 독서 경험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학습 경험을 보여준다"며 "학교 내 교육과정은 물론 자기주도적 독서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앞으로의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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