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자리 경쟁을 펼치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미국 PGA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첫날부터 맞대결을 벌인다. 대회본부측이 16일 발표한 1ㆍ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 우즈와 3위 엘스는 17일 오후10시40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 1번홀에서 같은 조로 경기에 나선다. 우즈와 엘스의 정면 대결에는 세계랭킹 5위인 레티프 구센(남아공)까지 가세해 첫날부터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은 18일 오전2시40분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프랭크 릭라이터(미국) 등과 함께 1번홀에서 출발한다.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는 조너선 케이, 리 잰슨(이상 미국)과 함께 17일 오후10시30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은 17일 오후9시50분 1번홀에서 티오프 한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