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하반기부터 품질불량 LPG를 신고하는 소비자에 대해 건당 50만원 가량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자부는 최근 불량 LPG 증가로 인한 사고발생 위험을 차단하고 충전소 경영악화를 막기 위해 신고포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LPG 품질검사를 당초 계획보다 횟수를 크게 늘린 5,240차례(충전소당 4차례) 실시하고 품질검사 실적에 따라 충전소 등급도 차등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공급 및 유통단계 LPG 품질검사 결과를 집계한 결과 4,191건 중 77건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불합격률이 1.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BLT 민자사업준비반' 가동
국민연금관리공단은 31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BTL(Build Transfer Lease) 방식의 민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SOC-BTL 사업준비반’을 구성,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TL은 지난해 말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이 제정됨에 따라 새로 추진되는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 방식으로 연기금 등 민간투자자가 SOC 시설을 건설, 장기간의 관리운영권을 취득한 뒤 그 시설을 공공기관에 임대해 투자원리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연금공단은 안정성ㆍ수익성ㆍ공공성을 따져 BTL 사업에 대한 투자방향과 적정 수익률 산출, 자금투입 시기, 정부 및 관련업계와의 협력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준비반은 연금공단 내 기금운용본부의 SOC 담당자와 보건복지부 관계자, 학계 인사, 관련업계 종사자 등 8명으로 구성된다.
분리배출 반입거부 쓰레기 하루 2대꼴
환경부는 31일 전국 시단위 지역의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제 시행 30일 동안 쓰레기매립장에서 반입을 거부당한 생활폐기물 운반차량이 56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대꼴로 전국 시지역 매립장 반입차량의 0.04%에 불과해 당초 우려했던 ‘쓰레기 대란’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분리수거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도권매립지의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올 1월 평균 4,650톤으로 1년 새 34%, 한달 새 19%가 줄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비율이 높아지면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 지난해 1ㆍ4분기 하루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만1,164톤이었지만 올 1월에는 첫째주 1만1,362톤, 둘째주 1만1,653톤, 셋째주 1만1,772톤으로 계속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