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기상도] '품절 드라마' 웃고 있지만…

내용보다 스타마케팅 등 '日 수출용'… 부작용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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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방송가 기상도] '품절 드라마' 웃고 있지만… 내용보다 스타마케팅 등 '日 수출용'… 부작용 낳아 스포츠한국 이상준기자 jun@sportshankook.co.kr 아이리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전력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자로 선정됐다. 30년 동안 축적한 원자력 기술과 건설 기술이 일군 쾌거였다. UAE는 왕래가 드문 한국이란 나라를 어떻게 믿고 국책 사업을 맡겼을까?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간접 경험한 UAE 사람은 한국에 대한 호감이 많다. 두바이 공주가 을 보고 현빈 사인을 구했다는 소문은 UAE에서 널리 알려졌다. 드라마 때문에 원전을 한국에 맡기진 않았겠지만 드라마가 원전 유치에 밑거름이 된 셈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드라마 수출액은 총 1억 749만 달러(약 1,278억원).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한류 드라마 수출은 줄지 않았다. 한류 드라마를 가장 선호하는 곳은 일본. 일본에 판매된 드라마 수출액은 무려 7,479만 달러(약 972억원)로 전체 수출액 가운데 약 70%였다. 일본에 드라마 수출이 늘면서 제작 환경도 변했다. KBS 드라마제작국 정해룡 CP는 "일본 수출을 위해 한국 드라마가 제작되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말했다. 외주 제작사는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거액의 출연료를 통해 한류스타를 출연시킨다. 또 기획 단계부터 일본 수출에 초점을 맞춰 드라마를 제작하는 경우도 생겼다. 는 제작이 끝나기도 전에 일본 수출이 결정됐다. 역대 드라마 판매 최고액(약 260억원 추정)을 기록한 는 외국 드라마로는 보기 드물게 수요일 밤 9시라는 황금시간대에 편성됐다. 과 도 일찌감치 일본에 수출된 걸로 알려졌다. 와 , 는 일본에서 유명한 한류스타가 주인공이란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 이병헌은 최근 요미우리 TV가 방송한 한류스타 순위에서 배용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주인공 소지섭도 한류스타. 에는 일본에서 톱스타로 손꼽히는 동방신기 믹키유천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런 이유로 드라마 내용보다 출연 배우 섭외에 몰두하는 제작사가 늘고 있다. 한류 스타 위주로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드라마 내용까지 수출용으로 제작될 가능성도 있다. 한류가 확산되면서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 극장판 '아이리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 ▶ '아이리스' 일본서도 법적 분쟁… 대체 왜? ▶ '아이리스' 황금시간대 포진… 대대적 광고까지 ▶ 결말 다른 '아이리스' 극장판, 저격범 정체가… ▶ 日 돌연 '아이리스 때리기' 왜? 이병헌 분통! ▶ 김혜진 "사실 김태희보다…" 실제나이 고백 ▶ 경찰 조사로 본 '아이리스' 심야 충돌 사건 ▶ 이병헌과 열애설 김태희 "내가 사랑한 남자는…"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추태까지… [스타들의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 불륜·뒤끝·헐뜯기 행각도… [스타들의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겨진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이슈 추적해보니…] 전체보기 ▶▶▶ 인기 연재·칼럼 ◀◀◀ 맛있는 色수다 │ 은밀한 성생활 '性남性녀' │ 성관계 혁명? │ 황제의 정력제? 식색성야(食色性也) │ 사주풀이 │ 무속세상 │ 늑대의 속마음│ 성형 이야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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