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닥 46선 육박주가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폭등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7.17포인트 오른 604.68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키워 26.76포인트(4.55%) 치솟은 614.27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데다 그동안의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기대감, 정부의 연기금 조기투입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859억원을 순매수, 2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지난주 중.후반 3일 연속 사들였던 개인은 713억원, 기관은 20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은행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7.74%, 증권과 보험이각각 8.99%와 6.29% 뛰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섬유, 전기, 운수장비업도 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5.30% 올라 29만원에 바짝 다가섰고, 국민은행(7.45%).현대차(7.84%).LG전자(7.21%) 등도 급등했다.
한미은행이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 신한지주는 10.92%, 조흥은행은 11.07%, 우리금융은 9.82% 각각 올랐고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은 13.80%와 11.11%, 삼성화재는6.91% 뛰었다.
기업분할을 발표한 동원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대림수산과 갑을도 상한가였다.
이날 처음 상장된 ETF 4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KODEX200은 4.87%, KODEX50은 9.30%, KOSEF와 KOSEF50은 각각 4.19%와 7.49% 상승했다.
오른종목이 723개로 내린종목(72개)을 압도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천992만주와 1조9천155억원이었다.
교보증권 김석중 상무는 이날 주가가 미국 증시덕에 큰 폭으로 올랐지만 약세장에서의 기술적 반등이라며 추가상승할 경우 단기적으로 650선 정도까진 오를 수 있지만 미국 증시가 여전히 안정되지않아 그 이상 오르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