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챔피언십 흥행 빨간불… 스콧·미컬슨 이어 우즈도 불참

세계 정상급 골퍼들의 '서바이벌 게임'인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흥행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이 휴식을 이유로 일찌감치 불참을 암시한 데 이어 세계 1위 타이거 우즈(미국·사진)도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매치플레이 대회(20~24일) 직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과 캐딜락 챔피언십에 2주 연속 출전한다고 밝혔다.

3주 연속 대회에 나서지 않는 그의 전례로 볼 때 매치플레이 불참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세계 4위 필 미컬슨(미국)도 최근 가족과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참가할 수 없다고 예고했다.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세계 6대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중 하나인 특급 대회지만 이변이 많고 한 번 지면 짐을 싸야 하는 토너먼트 방식이기 때문에 그동안 강호들이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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