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융권에 빚을 진 사람들의 채무상환상태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개인신용평가회사를 통해 모든 금융기관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고의로 빚을 갚지 않는 사람들은 연체 여부가 고스란히 기록에 남아 다른 금융기관을 이용할 때 거래거절 등의 불이익을 장기간에 걸쳐 받게 되는 것은 물론 카드발급이나 대출, 할부구매도 제한된다.재정경제부는 16일 최근 신용불량자 채무재조정이 활발해지자 일부 악성채무자들이 갚을 능력이 있는데도 상환을 기피하는 것으로 보고, 일부 상환자와 장기연체자 등 비정상적 채무상환자를 따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개인신용 평가회사를 통해 모든 금융기관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각종 불이익을 제공하는 원천자료로 활용된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