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투자 줄이면 사업기회 잃어"
노용악 LG전자 고문
“기업들이 중국쇼크를 우려해 투자를 줄였다가는 사업기회만 잃을 수 있습니다.”
노용악 LG전자 상근고문은 3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서머포럼 ‘중국쇼크,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강연에서 “중국경제는 단기적 연착륙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고문은 또 “중국의 금융부문이 국가적 위기를 불러올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며 “중국의 외자유입액 전체와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의 중국투자가 우려할 만큼 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 고문은 ‘차이나 리스크’와 관련, “진정한 차이나 리스크는 중국경제가 잘 돼서 우리경제를 위협하는 것이며, 중국경제의 추락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내기업들은 중국의 성장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를 깊이있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문성진 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07-30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