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퍼스컴 메이커 소텍(요코하마市 소재)은 한국 2위 퍼스컴 메이커인 드라이젬컴퓨터(서울市)와 제휴관계를 강화, 이달중 일본에합작으로 판매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말 1억-3억엔 정도의 자본금을 절반씩 분담,요코하마에 신회사 `소텍컴퓨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소텍은 신회사에 영업부문을 전면 이관하고 드라이젬은 노트퍼스컴의 제조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젬은 또 일본지사의 판매업무와 다른 일본 메이커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공급 창구를 새로운 회사에 위임한다. 소텍측은 최근 원화 가치의 하락으로 한국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증대, 일본에서제조하는 것보다 비용이 20% 가량이 싸기 때문에 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드라이젬과제휴를 강화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텍은 드라이젬과 데스크탑機를 공동으로 개발, 작년말 소텍의 상표로 약 1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한편 소텍은 현재 노트퍼스컴의 제조를 일본의 대기업에 위탁하고 있으나 드라이젬으로 교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