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자산운용의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는 국내 최초로 지주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로 각광 받고 있다. 이 펀드는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상장지주회사와 지주회사 전환가능성이 높은 회사(준지주회사), 그룹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계열사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특히 지주회사의 ‘안정성’, 준지주회사의 ‘성장가능성’, 그룹 핵심계열사의 ‘수익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자산가치는 물론 성장성에 대한 투자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월 15일 설정이후 수익률이 35.53%(5월 21일 운용기준)에 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장점 때문이다. 이 같은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17.06%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연초대비는 물론, 코스피지수 1,500돌파 이후 상승장에서도 주식형펀드 수익률 최상위권에 꾸준히 자리잡아왔다.
올 상반기 해외투자펀드 열풍으로 국내 주식형펀드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았음에도 불구, 이 같은 성과가 알려지면서 4개월여 동안 무려 1,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CJ자산운용 이승준 주식운용1팀장은 “올해 초부터 지주회사테마가 형성되면서 펀드에 편입한 종목 중 특히 준지수회사의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다”며 “이는 준지주회사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평가가 우호적이었고 준지주회사의 사업가치와 자산가치에 대한 적극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졌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어 “앞으로 지주회사와 준지주회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핵심계열사는 실적 모멘텀이 강한 종목을 중심으로 편입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자산운용측은 또 최근 펀드의 핵심계열사 관련 종목 수익률도 빠르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실적 모멘텀이 강한 핵심계열사 관련 종목을 시의적절하게 적극 편입했기 때문으포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