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게임산업 육성 적극 지원

강원도 춘천시가 게임진흥센터 설립을 계기로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인 게임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춘천시는 게임소프트웨어의 폭발적인 수요와 천문학적인 시장규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3일 삼천동 옛 동사무소 건물에 춘천디지털 스튜디오 게임진흥센터 개소식을 갖고 게임연구.개발 및 상품화 지원활동에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게임진흥센터에는 컴퓨터 그래픽 등 게임개발 장비를 갖춰 현재 춘천디지털 스튜디오에 입주한 3개 게임개발업체와 대학 동아리 회원들이 활용토록 하는 한편 일본의 유력회사인 SMK와 공동 개발 및 생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특히 온의동으로 이전예정인 시외버스 터미널 일대를 현대산업개발측이 대규모 `게임토피아' 빌딩으로 개발키로 함에 따라 게임산업을 애니메이션산업과함께 춘천시를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게임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0년이면 1백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산업으로 올해 국내 시장규모도 4천억원대에 이르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시장은 90%이상이 외국제품이어서 게임산업을 활성화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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