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외주ㆍ자재비의 정기 집행일을 매달 15일에서 5일로 열흘 앞당긴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 회사가 지난 10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종합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TPMS)’을 적용, 보름 정도가 소요되던 기성 검토 시간을 크게 줄인 데 따른 것이다. TPMS는 당일 업무수행에 필요한 자재와 인원ㆍ장비 등을 적시에 투입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일일 작업관리 체계다.
박병창 GS건설 상무는 “외주ㆍ자재비 정기자금 집행일을 단축하면 연간 20억~25억원 정도의 추가 금융비용이 발생하지만 TPMS의 정착과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 자금집행의 투명성 등 중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