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집값 상승률 1위는 안양 동안구

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

1.4분기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은안양 동안구로 3개월간 무려 7%나 급등했다. 전국 집값은 1.4% 상승했으나 강남과 분당은 각각 6.9%, 양천구 6.4% 올라 강남권과 수도권 신도시지역이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민은행이 내놓은 '2006년 3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전국집값은 전반적인 매물부족속에 주거환경이 양호한 수도권과 지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면서 0.6% 올라 1월(0.3%), 2월(0.5%)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3월 상승률은 작년 7월(0.8%)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다. 집값은 서울 강남.양천.서초(5.9%).송파(5%), 경기 성남 분당.안양 동안, 과천(4.7%), 용인(3%), 김포(4.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서울(2.6%)과 경기(2.2%), 충북(1.6%), 대구(1.3%), 광주(1.1%), 울산(1.2%), 대전(0.3%), 인천.경북(이상 0.5%), 강원.전북(0.9%), 충남.경남(0.6%)등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전남(-0.6%), 제주(-0.2%), 부산(-0.1%)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30부동산 대책을 앞둔 3월 집값은 서울(1.2%), 경기(0.9%)의 오름폭이 컸다. 상승률이 높은 곳은 용인 수지(4.9%), 안양 동안(2.9%), 성남 분당(2.7%), 과천(2.5%), 서울 양천(3.3%).강남(2.8%).송파(2.6%).서초(2.3%). 종로(2.2%) 등이었다. 전셋값은 1분기에 서울 2.4%, 전국 1.6%의 상승률을 보였다. 광명시가 6.4%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서울 양천(5.3%).강서(4.2%).노원(3.6%).영등포(3.1%), 인천 서(5.1%).연수(3.1%), 안양 만안(4.8%).동안(4.5%), 수원팔달(3.2%), 성남 중원(3.1%), 과천(3.9%), 김포(3.4%) 등도 전셋값이 많이 뛰었다. 3월 전셋값은 신혼가구 및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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