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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전신인 락희개발주식회사가 1969년 출범했을 때 설립자본금은 단 1억원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난 지금 GS건설의 총자본금은 2,550억원으로 건축, 토목, 주택, 플랜트, 환경, 발전 등 각 사업분야에 걸쳐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국내 초우량 건설기업으로 우뚝 섰다.
GS건설은 지난 2010년 9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인정받고 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에 처음으로 편입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후 DJSI 월드지수에 3년 연속 포함됐으며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DJSI 월드지수에 포함된 340개 기업 중 부분별 최고 기업을 의미하는 'DJSI 수퍼섹터 리더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최고 건설업체로 인정받았다.
GS건설의 사업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에 맞게 부분별로 최적화돼 있다. 이 가운데 GS건설이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문은 해외시장이다.
현재 국내외 경영환경은 선진시장과 신흥국의 동반경기침체 및 국내 건설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등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해외건설 시장 역시 어렵기는 하지만 발전ㆍ환경 분야에서 기술력에 기반한 신공정 사업발주가 이어지는 것에 주목해 해외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앞선 기술을 가진 선진업체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2013년도 경영방침을 '기본의 실천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로 정했다.
저비용 고효율의 구조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사업수행력 강화', '경비 혁신(Cost Innovation)', '유동성 및 수익성 중시경영' 등 세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해외 정유ㆍ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사업 수행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원가혁신 활동 및 업무 효율의 극대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올해 수주목표는 전년대비 약 32% 증가한 12조원,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약14% 증가한 10조5,600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전체 수주 물량의 52%를 해외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올해 첫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지난 1월 베트남에서 수주했다.
베트남 응이손 정유ㆍ석유화학회사(NSRP LLC)가 발주한 10억5,000만달러(1조1,000억원)규모의 초대형 정유ㆍ석유화학플랜트 신설 공사로 일본, 프랑스 등 총 5개사와 손잡고 공동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5월에는 스페인 TR,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이토추사와 공동으로 터키의 STAR사가 발주한 34억5,600만달러(약 3조8,500억원) 규모의 정유플랜트 신설 공사를 공동 수주하기도 했다.
올해 수주한 베트남 NSRP 정유프로젝트와 터키 STAR 정유프로젝트를 모두 국내외 경쟁사들과 공동 수주함으로써'경쟁완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건설은 해외 시장 지역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올해 주력 시장이었던 중동, 아시아 영업은 지속하되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하고 미주, 아프리카, CIS 등 신규시장 진출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지사, 영업 임원 전진 배치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미주 영업 총괄 임원 영입, 신규 시장 영업인력 보강)하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알제리, 미얀마, 이라크, 리비아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영업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해외 시장 확대와 함께 본격화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전사 조직을 수행중심의 사업운영 체계로 전환하고 공기준수와 목표원가율 달성에 주력, 내실화를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해외거점지역인 동남아, 중동지역에 공무ㆍ구매 지원조직을 신설 수행부문을 밀착지원하고 있다.
GS건설은 글로벌 수주기반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으로 2020년에는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은 주주, 고객, 내부 임직원 등의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가능케 하며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탑티어 건설사의 위상에 걸 맞는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