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매매 부진 거래대금 "또 최저"

1兆4,284억 그쳐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또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 재상승, 미국시장의 휴장 등에 영향받은 외국인과 국내기관들이 관망세를 유지한 가운데, 개인들만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거래대금은 1조4,284억원에 불과, 지난달 22일 기록한 거래대금 연중최저치인 1조5,10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거래량은 3억9,628만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대형주의 거래비중이 10%에도 못미치는 극심한 매매부진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매도ㆍ매수 규모는 각각 2,543억원, 2,703억원으로 5,200억원 남짓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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