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9월말 부총리 부처 승격

과학기술부의 부총리 부처 승격이 이르면 9월말께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과기부에 따르면 정부는 과기부 장관의 부총리 격상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8월 임시국회에 상정, 통과되면 과기부 직제개편 등 후속작업을 거쳐이르면 9월말 과기부를 부총리 부처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과기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내용중 타 부처 관련부분은 가을 정기국회로 넘기되 과기부 관련 부분만 8월 임시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토록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관한정부안을 확정한 뒤 국회에 제출, 8월23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임시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과기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고 과기 부총리 산하에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신설, 본부장에 차관급을 두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기부는 당초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장관급을 두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관계부처 협의과정에서 차관급으로 결정됐으며 과기부의 명칭도 바꾸지 않기로 했다. 최석식 과기부 기획관리실장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시행령 개정과 과기부 직제개편 등 후속조치에 한달이상 걸린다"면서 "따라서 과기부의부총리 부처승격은 이르면 9월말께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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