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은행·증권 상승세 두드러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8.58포인트(0.49%) 오른 1,743.91포인트에 끝마쳤다.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전날 뉴욕 증시의 상승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한 때 프로그램매도세가 확산되며 1,729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장 막판 프로그램매도세가 약화되면서 상승 마감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 날 4,463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81억원, 1,78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5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78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총 1,443억원 '팔자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은행(3.49%)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증권(3.93%), 보험(1.57%), 유통업(0.65%), 종이목재(0.64%) 등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2.02%), 서비스업(-0.52%), 철강금속(-0.47%), 통신업(-0.4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인텔이 긍정적인 1ㆍ4분기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삼성전자(1.18%), LG전자(0.40%)가 동반 상승했고 신한지주(0.20%), KB금융(3.05%) 등 금융주도 나란히 올랐다. 반면 포스코(-0.74%), 현대차(-0.42%), LG화학(-1.79%), 하이닉스(-0.72%) 등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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