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설기현(31)이 무릎 연골을 다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포항 구단에 따르면 설기현은 지난 22일 송라연습구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 중 슈팅을 하다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다음날 구단 지정병원인 포항 세명기독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무릎 연골이 파열돼 관절경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이 나왔고 24일 오후 서울에서 받은 2차 검사에서 역시 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포항 구단은 “수술을 하게 되면 회복에 한 달, 재활에 두 달 등 그라운드 복귀까지 최소 석 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