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내부 온라인 업무보고 'e-知園' 특허등록 완료
연말께 全부처로 확대키로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노무현 대통령이 창안한 청와대 내부 온라인 업무보고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의 특허등록이 완료됐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이지원 시스템을 올 상반기 중 과학기술부ㆍ건설교통부 등 5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시험운영한 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전 중앙정부로 확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경제적 목적이 아닌 공무원 직무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진행된 국유특허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개인ㆍ단체가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8월 "공동 발명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노 대통령 뜻에 따라 노 대통령과 강태영 업무혁신비서관 등 시스템 구축에 관여한 5명의 명의로 이지원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30여년 전 고시공부를 하면서 '개량독서대'를 개발, 실용신안 특허등록을 했으며 지난 94년에는 정치인을 위한 통합 인명관리 프로그램인 '한라1.0' 등을 개발하는 등 발명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입력시간 : 2006/02/14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