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꿈나무들 홍난파를 만난다

8일 종로서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

‘제 1회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홍파동 ‘홍난파의 집’

오는 8일 가곡 ‘봉선화’의 작곡가 홍난파(1898∼1941)의 집에서 ‘제 1회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가 열린다.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는 홍난파의 음악성을 계승할 꿈나무를 육성하고 가곡을 통해 침체된 한국예술가곡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성악을 전공하는 고등학생들이 참가해서 기량을 발휘한다. 이번 가곡제에서는 지난 3일 예선을 치른 7명의 입상자가 선배 음악가들과 함께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홍난파의 집’은 홍난파 선생이 타계 전까지 6년을 거주한 곳으로 서울 종로구 홍파동에 위치해 있으며 2004년 서울시 등록문화제 90호로 지정된 바 있다. 가곡제 부대행사로 봉숭아 물들이기를 할 수 있는 ‘봉숭아 축제’와 동요작곡가 김방옥의 지도로 진행되는 ‘홍난파 동요 페스티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가곡제는 홍난파의 집 앞 월암공원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