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 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DSD삼호'

국내 주거문화 수준 한단계 높여

DSD삼호가 선보인 '고양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는 고품격 조경시설과 마감재 등으로 국내 주거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식사지구 위시티 단지내 자리잡은 정자공원 '물의 정원' 전경.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개발을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디벨로퍼(Developer)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DSD삼호는 국내 디벨로퍼로의 대명사로 불리면서 슬럼화된 주거 단지를 재생시키고 복합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DSD삼호는 1980년 창립 이래 30년 동안 '도전'과 '창조' 정신을 내세워 아파트는 물론 주상복합, 리조트 개발, 실버타운 등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을 펼쳐왔다. 대우건설, GS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들이 DSD삼호와 파트너십을 이뤄 일련의 굵직한 사업들을 진행하는데 주저하지 않은 것은 DSD삼호의 앞선 안목과 창조 정신을 높이 봤기 때문이다. DSD삼호는 특히 단순한 개발사업자를 넘어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회사 김언식 회장은 "주거 공간이 단순히 기술과 자연의 접목으로 이뤄지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아름다움으로 승화돼 예술작품처럼 감상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주거 철학은 DSD삼호가 만들어내는 주거 공간이 다른 단지들과 내외적인 차별화를 이루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 회사가 참여한 경기도 용인 수지 일대의 LG빌리지 및 GS타운과 용인 구성 삼성래미안, 해운대 트럼프월드 마린 등은 아파트에 도시설계 개념을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DSD삼호는 특히 올해 경기 일산 식사지구에서 선보인 대규모 주거단지 '일산자이 위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4,683가구의 매머드급 단지 '일산자이 위시티'는 고품격 조경 및 마감재, 각종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주거 쾌적성 등으로 '일산의 베비리힐스'라는 별칭을 얻으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DSD삼호는 일산자이 위시티에 법정수량보다 훨씬 많은 대적성, 조형소나무 등의 명품 소나무 2,500여 그루와 지름 70~80㎝ 정도의 최상급 느티나무를 심고, 물ㆍ숲ㆍ들판을 테마로 한 100여 개의 정원을 단지 곳곳에 조성해 숲속 같은 공원형 아파트로 꾸몄다. 이 같은 명품조경은 주변 단지 입주민들에게도 부러움을 사 아파트 공사를 진행중인 건설업체들이 견학을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단지 전체를 연결하는 홈네트워크시스템과 안전보안시스템 등으로 디지털생활환경도 눈길을 끈다. 단지내에서는 스마트폰 서비스도 제공해, 스마트폰과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연결하면 외출시에도 집안의 조명, 온도, 가스,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DSD삼호는 이밖에도 기포 풍무지구 도시개발사업(70여 만㎡)를 비롯해 용인 신봉지구 등에서 새로운 주거문화 창조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국내를 대표할 디벨로퍼 기업으로서 창조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성을 떨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벨로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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