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레이저프린터 핵심소재인 유기감광코팅액(OPC)을 국내 최초로 개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OPC는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톤당 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하는 제품. 제일모직은 지난 3년간 30억원을 투자해서 삼성전기와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
현재 2,000억원에 달하는 OPC의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05년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프린터사업의 성장으로 급격히 수요가 늘고 있어 2005년까지 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제일모직은 설명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외국업체에서 전량 수입하던 OPC의 국산화로 2005년까지 1,500억원의 수입대체 및 수입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3/19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