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팩, 태양열 냉난방시스템등 사업영역 확장

에이팩은 히트 파이프 기술을 무기로 컴퓨터 CPU 냉각모듈로 출발, 프린터 히팅롤러와 태양열 냉난방시스템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올해 매출목표는 300억원. 사업부문별로는 CPU 냉각모듈이 140억원으로 가장 많고 프린터 히팅롤러 100억원, 태양열 냉난방시스템 60억원 순이다. 이달 말 중국 상하이사무소를 개설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CPU 냉각모듈은 냉각효율이 우수하고 소음이 적은 데다 가벼워 삼성ㆍLG전자와 주연테크 등에 납품된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브랜드(ZEROtherm)로 용산 조립PC 업체와 일반 소비자 시장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프린터 히팅롤러도 표면온도가 균일하고 예열시간이 짧은 데다 내구성이 우수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팩은 히트 파이프 기술을 응용, 집열효율과 열 수송능력을 극대화한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 ‘솔라팩’을 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 산업용수를 데우거나 공공건물의 중온용 급탕 및 냉난방시스템용으로 시공되고 있다. 솔라팩은 집열판을 진공 유리관 속에 넣어 겨울에도 열 손실이 거의 없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