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공급 확대 적극 검토 필요"

권부총리 부동산정책 적극 챙기기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 부동산시장과 관련, “전체적으로 공급 쪽 보완방안을 폭 넓게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올 들어 건설교통부가 주도해온 부동산정책을 경제수장 부처인 재경부가 다시 챙기겠다는 뜻으로 비쳐져 주목된다. 재경부는 지난해 8ㆍ30대책 수립을 지휘하는 등 부동산정책에 깊숙이 관여했었다. 이어 권 부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택지공급 확대 등 공급 부문을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부동산 관련 여러 통계도 정비, 어떤 수준으로 부동산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부총리는 또 “지역별 수급상황을 점검해 주택건설 투자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총리는 “경상수지 적자의 주원인인 서비스업 적자가 향후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을 기업환경 개선방안 마련 수준으로 폭 넓게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