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硏, 오존 측정 표준분광기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기환경표준센터 이상일 박사팀은 대기 중 오존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오존 측정 교정용 1차 표준 분광기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류권 상층부의 오존은 지구 지표면의 적외선 복사를 흡수해 이산화탄소처럼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로 기후변화 감시를 위해 정확한 오존 측정은 필수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오존 측정 표준기는 농도 0~1,000ppb(10억분의 1 농도) 까지 측정한 수치에 대한 교정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표준기의 성능평가 및 소급성 확보를 위해 프랑스 국제도량형국(BIPM)을 방문, 국제비교를 실시해 우수한 결과를 얻기도 했다.

이상일 박사는 “현재 국제도량형국과 세계 각국의 측정표준기관은 미국 표준기관(NIST)의 1차 표준기를 사용해 오존 측정 표준을 확립하고 있다”며 “해외 측정표준기관들의 구입 문의가 많아 해외 판매를 통한 국제 선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