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선이 다시 무너지면서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4.04포인트 하락한 592.2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라크 전쟁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로 핵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유지했지만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가 6.46% 떨어진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현대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모두 하락했다. 한화, 한화증권, 한화석화, 동양백화점 등 한화그룹주는 검찰이 분식회계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