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슈퍼인 나들가게가 POS(판매정보관리시스템)나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상품을 간편하게 주문하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시장공단)은 공식 나들가게 상품공급사로 유통물류업체인 나들커뮤니케이션·나들리테일·아신·더이음·나들쇼핑·코레일유통·수협·aT사이버거래소 등 8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식 상품공급사는 20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POS나 인터넷,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필요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상품공급사가 제공하는 상품정보로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 구매도 할 수 있다. 상품공급사별로 포인트 적립이나 보너스 상품 지급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위성인 중기청 소상공인지원과 과장은 “제조사 대리점과 직접 거래를 해야 하다 보니 기존에는 나들가게가 공급가격을 낮추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물류비용 부담에 상품을 제대로 배송받을 수 없었던 도서지역 나들가게 점주도 이제는 간편하고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들가게는 시장공단이 인증한 골목슈퍼로 매장규모가 165㎡미만이고, POS를 갖추고 있으면 된다. 현재 전국 골목슈퍼 7만3,000여곳 가운데 12.4%인 9,062곳이 나들가게로 등록돼 있다.